대웅제약, 펙수클루∙엔블로 신약개발 성과 '톡톡'
2회 연속 정부 '우수기업연구소' 선정∙∙∙연구개발 역량 등 입증
2023.08.09 11:10 댓글쓰기



대웅제약 연구소에서 한 연구직원이 연구하고 있는 모습.

대웅제약의 연구개발(R&D)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꾸준한 투자 등으로 2년 연속 신약개발에 성공하면서 정부 지원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 나온다.


9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대웅제약의 ‘의약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주최하는 '2023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근간인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도입된 제도다.


핵심보유기술·연구인력·연구환경 등에서 전문가들의 3단계 심사 결과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지위는 향후 3년간 유효하며 국가 사업 선정 우대, 정부 포상 확대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대웅제약 의약연구소는 지난 2020년 이후 2회 연속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되면서 R&D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대웅제약은 꾸준히 연 매출액 중 10%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R&D 분야의 박사 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의 박사 인력은 2021년 전체 연구소 인력의 17%에서 2022년 28%로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뛰어든 결과 이례적으로 2년 연속 신약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에 이어 올해 5월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를 출시하며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13년에 걸쳐 개발한 신약으로 타깃 물질 개발 단계부터 연구개발, 임상, 허가, 판매 단계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회사 자체 기술로 진행했다.


특히 펙수클루는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된 후 발매 1년 만에 누적 처방액 410억 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 후 현재 의약품 판매승인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허가 심사 단계에 있다. 중국·브라질·멕시코 등 국가에서 허가 및 발매를 추진 중이다.


엔블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로 대웅제약이 국내 의료진과 개발 과정을 함께 이뤄낸 제품이다. 식약처 신속심사제도 1호 의약품으로 빠르게 개발된 신약이다.


SGLT-2 억제제 계열은 현재 당뇨치료제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제제로 당뇨병 외 심부전, 신부전, 간질환, 비만 등 다양한 질환으로 그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


당뇨병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약 108조 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 전망되는 만큼, 엔블로에 대한 미래 성장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외에도 올 상반기 2건의 신약 기술수출을 달성했다.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바이오’ 자회사 ‘비탈리바이오’에 경구용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가시적 성과가 큰 가성비 높은 투자를 통해 연구역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R&D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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