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바이러스 변종 아니다'
국립보건원 '사우디 등 중동지역 유전자와 일치-공기 중 확산 우려 없어'
2015.06.06 14:39 댓글쓰기

대규모 확산으로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국내 메르스 바이러스는 변종이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이주실)은 6일 메르스 감염 환자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해 유전체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유전자 분석 결과 국내에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새로운 변종이 아니어서 공기 중으로 확산, 감염되는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검사 결과, 첫 메르스 바이러스 표준주인 EMC와 99.55% 일치했다. 또한 메르스 바이러스 55개 유전자 정보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 분리주와는 99.82%의 일치율을 보였다.

 

EMC는 메르스가 첫 발견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환자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로, 메르스 변종 등을 비교할 때 표준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 감염자의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중동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변종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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