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건국대병원도 메르스 '촉각'
응급실 방문 70대 여성환자 '확진' 판정…의료진 격리·응급실 폐쇄 소독 등 조치
2015.06.08 07:00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1차 양성판정 환자가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병원은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을 격리 조치하고 응급실을 일시 폐쇄, 소독 작업을 벌였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문자메시지와 안내물을 게시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5~6일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70대 여성 환자가 메르스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병원은 정부가 7일 발표한 메르스 관련 병원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메르스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렀던 시기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강동경희대병원은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보호자 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에는 지난 5일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염려가 있어 관리 대상자로 분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건국대병원도 응급실 입구 등에 관련 안내문을 부착했다. 아울러 병동 2개 층을 격리병실로 지정, 해당 환자와 접촉한 병원직원 49명, 환자와 보호자 28명을 격리 후 상태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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