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史 서울시의사회 첫 여성회장 탄생
김숙희후보, 대의원 129표 중 86표 획득 당선…'정책 과제, 즉시 실현'
2015.03.28 20:08 댓글쓰기

서울시의사회 100년 역사상 최초 여성회장이 탄생했다.


제33대 서울시의사회장에 기호 2번 김숙희 후보[사진]가 최종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28일 재적 대의원 178명 중 129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총 86표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간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86표로 과반표를 획득, 39표를 얻은 박영우 후보와 4표를 얻은 최낙훈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번 선거는 현 김숙희 부회장(김숙희산부인과의원), 현 박영우 감사(박영우정형외과의원), 최낙훈 전 관악구의사회장(최낙훈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졌다.


김 당선자는 첫 여성 서울시의사회장 탄생 여부를 두고 일찌감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의사회 창립 100년을 맞은 해로 여성으로서 첫 출사표를 던져 당당하게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김 당선자는 당선 직후 "많은 정책 과제들은 임기가 시작되는 대로 모두 실현하겠다"면서 "잘못하면 여러분들이 책임을 지셔야 한다. 3년 동안 본인에게 항상 충고해주고 조언해달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1978년 고대의대를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로 지난 2000년 의권투쟁 당시 관악구의사회 의쟁투 부위원장을 시작, 관악구의사회장과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부회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한국여자의사회 정보통신이사·공보이사·50년사 편집위원장, 의협 정책이사를 맡았으며 의협 100주년위원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09년에는 대한의학회 홍보이사로 발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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