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유지 중요 NK세포, 활성도 높으면 염증 발현 낮아'
차움 이윤경 교수-분당차병원 김영상 교수팀, 국제학술지 Diagnostics 논문 게재
2022.03.03 05: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차움(원장 이동모)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팀이 NK세포 활성도와 염증표지자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면역력과 염증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면역력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NK세포 활성도(NKA, Natural Killer Cell Activity)와 다양한 염증 지표 관련성을 평가했다.
 
연구팀이 7,03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백혈구와 호중구 수는 급격히 증가한 반면 림프구 수는 서서히 감소했다.

또 염증 지표인 ESR(적혈구침강속도), CRP(급성단백수치)가 증가했고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NLR)은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NK세포 활성도가 정상 이하(<500pg/mL이하)에서 뚜렷했으며 매우 낮은 군(<100pg/mL이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체내 염증반응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3~6개월 동일한 방법으로 1005명을 대상으로 추적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05명의 NK세포 활성도 수치는 추적 후에도 분포 변화가 적었다.

하지만 이전 검사 수치와 비교해 NK세포 활성도가 높아진 경우에는 백혈구와 호중구 및 NLR 수치는 감소했고 림프구 수는 증가했다. NK세포 활성도가 낮아진 경우 이와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움 이윤경 교수는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그룹은 염증 수치가 높고, NK세포 활성도가 올라가면 염증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연구 결과로 알 수 있다"며 "암과 코로나를 포함한 바이러스를 공격해 없애는 면역세포인 NK세포 관리가 중요한 만큼 꾸준하고 적극적인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NK세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종이나 열감, 통증, 알레르기와 같은 만성 염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적극적인 면역 검사와 체계적인 염증 관리를 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Lab)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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