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두번 맞은 20대 의료인 '코로나19 확진'
국내 첫 돌파감염 사례 보고, 방역당국 '대부분의 백신서 발생 가능'
2021.05.21 16: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접종한 사례 중 돌파감염 정의에 해당하는 사례는 현재까지 1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돌파 감염은 권장 백신 접종 횟수(얀센 1회, 이외 백신 2회)를 모두 접종하고 면역형성기간인 2주 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를 말한다.
 
국내 첫 사례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20대 의료인으로 화이자 백신을 지난 3월 중순 1차, 4월 초 2차로 접종받았다. 이후 5월 초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영준 팀장은 "국내에서도 2회 접종하고 14일 이후 확진된 사례가 1건이 확인됐다"며 "돌파감염은 대부분의 백신에서 다 생길수 있고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파감염에도 중증도나 2차 전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또 "2회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드물게 감염될 수 있기 떄문에 여전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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