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신장조직검사 새 역사 '미래아이앤지 조병수의원'
7월말 100례 돌파, '콩팥병 해외환자 유치 계획 등 준비'
2016.08.01 16:10 댓글쓰기

미래아이앤지 조병수의원이 개원 3년여 만에 당일 신장조직검사(신생검) 250례를 달성하며 국내 최초 신장병전문클리닉으로서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조병수 의원은 국내 환자들에 대한 신장조직검사가 정착됨에 따라 차후 신장병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환자 유치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어서 추이에 관심이 높다. 
 

1일 미래아이앤지 조병수의원(대표원장 조병수)에 따르면 신장조직검사는 원인 불명의 혈뇨나 단백뇨 원인을 찾아내고 조직 손상의 정도를 판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만성사구체신장염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다. 혈액이나 소변검사만으로는 정확하게 신장의 상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만성사구체신염 의심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검사지만 위험도가 높아 다년간의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없으면 안전한 시술이 어렵다. 미국에서는 신장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 외에는 시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혈, 혈종, AV fistula 등 중증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시술 과정에서 잘못되면 신장을 적출해야 할 수도 있다. 대학병원에서도 1년에 1~2회 정도는 과다 출혈로 인해 신장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아이앤지 조병수의원은 국내 최초로 신장조직검사를 입원 없이 당일로 시행하고 이틀 만에 그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조기진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장조직검사는 3일 이상 입원해야 하고, 결과를 확인하는데도 2~4주정도 소요된다.
 

조직검사 과정과 현미경검사 결과

경희대학교병원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3000여 명의 신장조직검사를 합병증 없이 시행해온 조병수 대표원장이 신장병리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이현순 서울대명예교수와 함께 조기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전신마취제나 수면유도제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시술하기 때문에 전날 금식이 필요 없고, 시술도 1분 이내에 끝난다.

검사 2일 만에 전자현미경으로 콩팥 조직을 들여다본 사진과 함께 결과 리포트지를 받아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사진]


입원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고 직장 생활도 정상적으로 가능해 환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조병수의원은 2013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신장병전문클리닉을 개원한 이후 최근 3년간 250여명에 대해 조직 검사를 시행했다. 

지난 7월31일 현재 금년에만 벌써 100례를 달성했다. 하반기까지 200례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언이다. 조직 검사를 받은 환자들 모두 별다른 합병증 없이 시술 6시간 후에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조병수 원장은 “다년간의 임상경험과 장비, 조직검사 결과를 정확히 판독해낼 수 있는 우수한 인력이 모두 갖춰져야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장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는 신장조직 검사비가 3000만원으로 매우 비싸다.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신장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외국환자들에게도 시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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