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료기관 의사 1인당 '환자 40명' 유지
이상운 재활의료기관협회장 "슬관절질환 회복기 환자군 추가" 주장
2022.06.28 06:50 댓글쓰기

8월 공개모집 예정인 제2기 재활의료기관 의사인력 기준은 의사 1인당 환자 40명이 유지된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도 수도권 3명, 비수도권 2명을 유지하되 3기에선 재논의키로 했다.


대한재활의료기관협회(회장 이상운)는 최근 일산 킨덱스 211호 세미나실에서 창립 이후 첫 대면 총회를 개최했다.


재활의료기관제도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5개 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2020년 3월부터 제1기 재활의료기관 1차 26곳, 2차 19곳 등 45곳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재활의료기관 평가기준에 따르면 대상 기간이 지난해 1~12월(지정계획 공고일 기준 전년도 1년)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개월로 변경됐다.


평가방법은 평가대상 기간 환자구성 비율 40% 이상에서, ‘2021년 7월부터 12월중 환자구성 비율 40% 도달 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평균 40% 이상인 경우 기준 충족으로 할 수 있다고 수정됐다.


이상운 회장은 이 같은 현안 보고와 함께 최근 보건복지부가 제2기 지정기준을 잠정 확정하고 8월중 공개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을 안내했다. 


잠정 기준은 의사 1인당 환자 40명 미만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6명 이하, 물리치료사 1인당 환자 수 9명 이하, 작업치료사 1인당 환자 수 12명 이하, 사회복지사 1명 이상(150병상 초과 시 2명)은 기존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운동치료실과 작업치료실은 통합될 것으로 조율되고 있다.


현재 운동치료실 3.3㎡/환자 1명 및 작업치료실 0.99㎡/환자 1명에서, 운동치료실과 작업치료실을 합해 3.5㎡/환자 1명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재활의료기관협의체 자문회의에서 정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수도권 3명, 비수도권 2명을 현재 유지하되, 재활의학회와 전문가의 신중한 검토 요청으로 이 문제는 3기 지정 기준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이상운 회장은 “회복기 대상 질환군 40%는 의료 질 차원서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질환 대상만으로 40% 유지는 한계가 있기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최근 보건복지부 등에 슬관절질환 등의 확대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재활의료기관 전달체계와 관련해서는 향후 적정성 평가와 연계하거나 홍보 강화 등을 통해 급성기병원에서 회복기병원으로 전원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권익을 더욱 강화하는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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