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위암학회 30주년, ‘위암 완치’ 패러다임 제시
9월 17일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6’ 개최…과거·현재·미래 잇는 강연 풍성
2026.09.01 05:16 댓글쓰기

대한위암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치료 성과를 돌아보고 위암 완치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대한위암학회는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더 그랜드 롯데 서울에서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 슬로건은 ‘30년의 탁월한 성취, 위암 완치 한계에 도전하다(30 Years of Excellence: Challenging the Limits of Gastric Cancer Cure)’로 정해졌다.


학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위암 수술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와 위장관외과 전문 인력난 등 진료 현장의 필수의료 위기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KINGCA WEEK는 글로벌 위암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24개국에서 접수된 361편의 초록 중 243편이 발표되며, 진단과 수술, 전신치료, 정밀의료, 재발 및 전이 치료 전반을 다룬다.


‘30년 성취’ 넘어 ‘위암 완치’ 한계 도전…인공지능(AI)·정밀의료 집중 리뷰


이번 학술대회 핵심 화두는 ‘완치’다. 학회는 조기 발견과 표준 치료 확립으로 향상된 치료 성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정밀의료, 바이오마커, 면역치료, 로봇수술, 다중오믹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완치 범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집중 논의한다.


행사는 AI 기반 내시경 진단과 수술 안전성 향상, 바이오마커 기반 전신치료, 마이크로바이옴, 위식도접합부암 다학제 치료 등을 다루는 15개 심포지엄과 7개 공동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특히 UICC, IGCA, JGCA, CGCA 등 유수 국제기구 및 관련 학회와 협력해 글로벌 치료 표준을 모색한다.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는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회 첫날에는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이 ‘한국의 성공적인 암 관리’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학회 기틀을 닦은 선구자들을 기리는 기념강연도 이어진다.


‘김진복 기념강연’에서는 일본 시즈오카 암센터 마사노리 테라시마(Masanori Terashima) 교수가 일본 위암 치료 발전과 미래를 조망하며, ‘민진식 기념강연’에서는 네덜란드 AUMC의 한네케 반 라르호벤(Hanneke W.M. van Laarhoven) 교수가 바이오마커와 위암 완치 경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둘째 날에는 일본 국립암센터 동병원 코헤이 시타라(Kohei Shitara) 교수가 항암치료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마지막 날에는 대한위암학회 장대영 회장이 ‘위절제술 후 보조치료 개선과 재발 조기 발견’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학회는 의료진 중심 학술 교류를 넘어 환자와 소통하는 장(場)도 마련한다. 오는 10월 31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미국 위암 환자단체 ‘데비스 드림 재단(Debbie’s Dream Foundation)‘과 공동으로 환자 참여형 심포지엄 ’East Meets West'를 개최한다.


한국과 미국의 현장 참여 및 일본·중국의 온라인 참여를 통해 동서양 검진과 조기 치료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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