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80%' 논란 불거진 로봇수술 정밀조사
임 장관, 이언주 의원 질문에 답변…'비급여로 광범위하게 시행 제도 보완'
2012.10.05 15:03 댓글쓰기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언론을 통해 발언한 로봇수술 사망률 80% 논란이 보건복지부 실태조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노 회장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의 질의에 "한번 조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언주 의원은 "병원에서 수십 억원을 주고 들여온 로봇수술 장비의 본전을 뽑으려면 수술을 많이 해야 하고, 의사에게 마케팅을 강제로 시키는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며 "최근 의사협회장은 로봇수술 사망률이 80%에 이른다고 말했고,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실태조사를 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재평가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신의료기술에 대해선 극히 일부의 수요조사가 있지만 재평가 시스템이 부족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모든 신의료기술을 재평가하기 어렵지만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관리하거나 미용시술에 관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임 장관은 "로봇수술은 신의료기술제도 이전에 비급여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며 "관련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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