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팍팍해진 개원가 현실 '호텔 대신 병원'
강남 등 서울시 구의사회, 이달 정기총회 장소 잇따라 변경
2013.01.31 20:00 댓글쓰기

쌍벌제 시행 이후 의사단체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 지면서 공식행사 모습도 변하는 분위기다. 학회는 물론 지역 의사회들까지 행사 거품빼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는 2013년 서울시 각구의사회 정기총회 일정에서 확연히 나타났다. 회원수나 재정력 면에서도 여유로운 서울 지역이었지만 쌍벌제 여파는 예외가 아니었다.

 

이들 구의사회에게 정기총회는 연중 가장 큰 행사인 만큼 호텔이나 컨벤션 등에서 진행하는게 통상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장소 변화가 뚜렷하다.

 

우선 서울의 노른자위인 강남구의사회가 호텔이 아닌 병원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총회 장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이다.

 

그 동안 임페리얼팰리스호텔, 아미가호텔, 프리마호텔 등 정기총회 장소가 호텔 일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변화다.

 

이웃 지역구인 서초구의사회 역시 서울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년 팔래스호텔에서 총회를 열었던 서초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병원으로 장소를 이동했다.

 

아예 자체 회관에서 총회를 치루는 지역구도 적잖다. 송파구와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은평구, 강동구의사회 등 6곳은 자체 의사회관에서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 외에 금천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의사회는 결혼식장 연회장을 총회 장소로 정했고, 성북구는 일반 음식점, 노원구는 지역문화회관에서 총회를 연다.

 

서울 지역 25개 구의사회 중 올해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곳은 강북구, 용산구, 중구, 종로구 등 4개 지역에 불과하다.

 

강남구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그 동안 보여주기 성격이 많았다면 앞으로는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총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원선출 등 회무의 목적상 필요한 총회는 당연히 호텔이나 컨벤션을 이용하겠지만 정례적인 행사는 실용성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장소 거품빼기는 이미 학회들 사이에서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호텔이나 컨벤션을 선호하던 학회들이 대학이나 병원 강당으로 선회하면서 학술대회 시즌이면 장소 섭외가 어려울 정도로 풍속도가 변하는 중이다.

 

이미 대한류마티스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등 수 많은 학회들이 행사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구 분

일 시

장 소

비고

강북

2. 19(화) 19:00

빅토리아호텔 사파이어홀(5F)

금천

2. 21(목) 19:00

보벨르 웨딩컨벤션

도봉

2. 21(목) 19:00

하누소

서대문

2. 22(금) 19:00

미정

서초

2. 22(금) 19:00

서울성모병원 지하1층 세미나실

강서

2. 25(월) 19:00

미정

구로

2. 25(월) 19:00

아주약품 지하 1층

송파

2. 25(월) 19:00

송파구의사회관

영등포

2. 25(월) 19:00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

용산

2. 25(월) 19:00

캐피탈호텔 뷔페 그릴룸(18F)

중랑

2. 25(월) 19:00

W웨딩홀

성북

2. 26(화) 19:00

옥돌집(예정)

양천

2. 26(화) 19:00

미정

2. 26(화) 19:00

로얄호텔 3층 제이드홀

광진

2. 27(수) 19:00

웨딩데이 4층

노원

2. 27(수) 19:00

노원문화예술회관 리더스나인(6F)

동대문

2. 27(수) 19:00

나윤웨딩문화홀

동작

2. 27(수) 19:00

동작구의사회관

종로

2. 27(수) 19:00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홀

강남

2. 28(목) 19:00

강남세브란스병원 별관 7층 인흥홀

관악

2. 28(목) 19:00

관악구의사회관

은평

2. 28(목) 19:00 예정

은평구의사회관

강동

2. 28(목) 19:00

강동구의사회관

마포

2.4 이사회 후에 일정 나옴

미정

성동

미정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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