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 총파업 3월3일→10일 연기…비대위 전격 해체
오늘 맞불 기자회견 등 노환규 회장 vs 협상단 '불협화음' 격화
2014.02.19 10:12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해체됐다. 의협(회장 노환규)은 당초 오늘부터 27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총파업 찬반투표도 연기키로 했다.

 

의협 상임이사회는 19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 따르면 현 의협 비대위 위원 중 10명 이상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더 이상의 업무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써 비대위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으며 차기 비대위가 구성되기 전 까지 모든 업무는 노환규 회장을 포함해 현 집행부의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월 3일로 예고됐던 총파업 시기도 3월 10일로 연기됐다.

 

상임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개됐던 협의 결과를 포함해 회원들에게 현 상황을 보다 정확히 알려야 한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협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8일 의료발전협의회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의정 협의결과를 발표한 직후 노환규 회장과 협상단의 '불협화음'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의협 노환규 회장이 협상단의 협의 결과를 전면 부인한 데 반발해 임수흠 협상단장이 18일 오후 2시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노환규 회장은 2시간 30분 전인 오전 11시 30분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해 양측이 어떠한 의견을 개진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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