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임상연구 공격적 지원 나선 서울의대
2012.01.11 03:06 댓글쓰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2012년 기초-임상, 학제 간 연구지원 사업을 위해 교수당 최대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공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11일 의과대학에 따르면 연구비는 과제당 6000만원 이내로 기초-임상 협동연구 4과제, 학제 간 연구 3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연구자는 오는 3월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 1년간 연구를 진행하면서 각 소속 대학에서 연구비를 지급받게 될 전망이다.

우선, 기초-임상 협동 연구의 취지에 대해 의과대학은 "기초의학 연구에 의해 도출된 창의적 연구 결과를 효과적으로 임상에 적용하고 그 임상연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기초의학 연구와 병행해서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질환의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 활성화를 위해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연구자 간 1:1 협동연구를 단위 연구과제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눈에 띄는 점은 학제 간 연구 지원 사업이다. 의과대학은 "서로 다른 학문 분야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공동연구를 유도함으로써 새로운 지식 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대 공과대학 연구자와 의과대학 연구자간의 1:1 협동연구를 단위연구과제로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 원칙은 각 연구자의 전문 연구 영역과 소속 학과의 학문적 영역을 포함해 협동 연구의 필요성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 협동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과제를 우선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과대학은 "연구과제의 우수성과 함께 외부 연구비를 고려해 '연구연수위원회'에서 지원과제를 선정한다"면서 "단, 집중 육성과제, 학제 간 연구, 기초-임상 협동연구의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고 전제했다.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연구 책임자가 연구 계획서를 공통 양식에 작성해 소속 단과대학에 제출하면 되고 심사위원단이 꾸려지면 2월 중 선정, 발표된다. 2011년 말 기준으로 서울의대에 재직 중인 전임 및 기금교원이면 가능하다.

다만, 연구자들은 과제 종료 후 6개월 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종료 후 2년 내 SCI 논문 (제1 또는 책임저자) 1편 이상을 발표해야 한다. (기초 임상 협동연구의 경우, 연구 책임자 각 1편 또는 합해서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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