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의학교육 평가인증 지침 개발·적용 본격화
박원균 단장 “의과대학, 전문 평가인력 육성하고 질적 차별 교육 필요”
2017.07.13 05:53 댓글쓰기

국내 의학교육 질을 한 단계 높여줄 새 평가인증 기준 적용을 앞두고,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준비 절차가 본격화된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 박원균 의학교육인증단장(계명의대 의학교육학)은 최근 데일리메디와의 통화를 통해 새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안 ASK2019(Accreditation Standards of KIMEE 2019)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준비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지난달 한국의학교육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주최로 열린 ‘제33차 의학교육학술대회-미래 의학교육과 인공지능’에서 박원균 인증단장은 ASK2019를 소개하며 각 대학에서 준비를 위해 필요한 단계를 설명한 바 있다.
 

박원균 인증단장은 “최근 열린 학술대회에서 새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에 대해 각 의과대학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발하는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ASK2019는 의학교육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에서 제시한 Basic Medical Education WFME Global Standards for Quality Improvement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오는 2019년 시행을 앞두고 의과대학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평원 의학교육인증단은 전담인력 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박원균 인증단장은 “우선 새로운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에 대해 전문적으로 아는 전담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균 인증단장은 "각 의과대학 의견을 수렴하고 전담 인력들도 전문평가위원으로서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ASK2019는 기존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과 비교해 질적 평가 부분이 강화됐다.

현재 'ASK2019‘는 9개 평가영역에 대한 36개 평가부문으로 구성되며 평가영역은 △사명과 성과 △교육과정 △학생 평가 △학생 △교수 △교육 자원 △교육평가 △대학 운영 체계와 행정 △ 지속적 개선을 포함하고 있다.
 

박원균 인증단장은 “세계적 기준에 맞춰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도 국제화됐다”며 “의과대학이 자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질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평원 의학교육인증단은 각 의과대학의 특색을 파악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간 새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 개정을 앞두고 명확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설명회, 공청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합의를 도출했다.
 

박원균 인증단장은 “세계적 추세에 따라가며 질적인 교육 평가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이 특성화된 교육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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