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수백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 교수가 직위 해제됐다.
2일 전남대학교 등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최근 A 교수를 직위해제하고 수사에서 혐의가 입증되면 징계키로 결정했다.
A 교수는 지난해부터 전공의들과 마찰을 빚어왔으며 공금 수백만원을 사적 용도로 사용, 병원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평가센터는 이와 관련, 지난 4월 실태조사를 하고 수련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할 것을 전남대병원 측에 권고했다.
교수와 전공의간 갈등은 지난해 "폭언, 부당한 업무지시를 했다"며 전공의들이 A 교수의 비위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권익위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배임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벌여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