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몰리는 건양대병원 충원 '100% 육박'
레지던트 모집결과 중부권 대학병원 '최고 지원율' 기록
2018.12.04 10:4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건양대학교병원이 중부권 대학병원 중 전공의 최고 모집률을 달성했다. 지방 대학병원들의 고전 속 성과인 만큼 의미를 더한다는 평가다.


건양대병원은 2019년도 신규 레지던트 모집결과 27명 정원에 26명이 지원해 96% 충원율을 기록했다.


이번 레지던트 모집에서도 수도권 대형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들이 미달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특히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기피과에는 지원자가 전무한 사례도 적잖았다.


대전·충남의 경우 충남대병원은 54명 정원에 42명(78%)이 지원했으며 을지대병원도 31명 정원에 20명(65%)이 원서를 접수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35명 정원에 24명(69%), 단국대병원은 38명 정원에 32명(84%), 충북대병원은 32명 정원에 20명(63%), 원광대병원은 30명 정원에 20명(67%)이 각각 지원했다.


건양대병원은 개원 18년 차로 비교적 신생 대학병원이지만 그동안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게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공의 숙소 환경 개선, 행정보조업무 직원 채용, 급여 인상, 각종 처우개선 등 수련과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2020년 말 개원하는 제2병원이 한창 건립 중인 만큼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전공의를 위한 복지혜택과 자율적인 근무환경 등이 전공의 선배들의 입소문을 통해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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