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 현재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공의 총1만7000명 중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투쟁에 참여한 전공의는 7190명이다.
지역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경기 3160명, 강원 370명, 충청 500명, 대구·경북 980명, 호남 680명. 부산·경남 1500명 등으로 파악됐다.
의협에 집결한 단위병원은 총 11곳이며 1550~1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전공의협의회 서곤 복지이사는 의협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응급실에서 갈비뼈를 맞아 법정에 갔을 때, 환자를 보다가 침을 맞았을 때도 참았다"고 운을 뗐다.
서 이사는 "하지만 가장 서글픈 것은 지금 전공의들은 2014년에 있지만 마치 일제시대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본인을 난민이라고 표현한 서 이사는 "그래서인지 경찰에서도, 공안 당국에서도 우리들의 전화번호를 궁금해한다"며 "정부 목표도 국민 건강이고 의사들 목표도 국민 건강인데 왜 이렇게 다른지 의아할 뿐"이라고 성토했다.
서곤 복지이사는 "의대생 때부터 배워왔다. 환자 진료를 상식선에서 하고 싶다"면서 "기본적으로 진료는 시진, 촉진, 청진 등을 통해 해야되는 것으로 배웠는데 정부는 이를 핸드폰으로 하라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필수인력제외)투쟁에 참여한 병원은 63곳으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인제서울백, 삼육서울, 중앙보훈, 한양대본원, 구리한양대, 국립경찰병원, 한림대강동성심, 서울시립은평, 한림대강남성심, 서울성애, 순천향, 신촌세브란스, 서울의료원, 강남세브란스, 강남성모, 경희대, 강동경희대, 고려대안암, 고려대구로, 고려대안산, 인제대상계백, 한전, 홍익, 아주대, 길병원, 안양샘, 광명성애, 한림대, 원광대산본, 동국대 일산, 인하대, 한림대춘천성심, 원주기독, 강릉아산, 강원대, 조선대, 광주보훈, 원광대, 전주예수, 전남대, 단국대, 충남대, 건국대충주, 계명대 도산, 대구의료원, 대구가톨릭, 대구파티마, 부산메리놀, 인제대 부산백, 부산의료원, 부산보훈병원, 동아대, 고신대복음, 양산부산대, 부산대, 포항성모, 강남차, 구미차, 부산해운대, 이대목동, 아산정읍, 제천명지, 인천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