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받았던 NMC '해외에 의료서비스 원조'
한국국제협력단과 MOU 체결,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 진행
2012.09.07 20:51 댓글쓰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은 7일 한국국제협력단 회의실에서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했다.[사진]

 

우리나라가 받은 해외의료 원조의 대표적 사례인 국립중앙의료원이 이제 해외에 의료 원조를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에 보건의료분야 연수, 전문가 파견, 해외봉사단(WFK) 파견 및 프로젝트 사업 ▲개발도상국 보건의료분야 개발협력을 위한 공동ㆍ위탁 연구 ▲국외 재난 의료 지원 ▲국내외 조직망 및 관련 정보 공유 등 무상기술협력사업이 효과적으로 수행되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958년 한국전쟁 이후 2/3가량의 국가 시설과 생산 능력이 파괴되는 등 절대 빈곤 국가였던 한국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필요한 비용과 의료진 등은 스칸디나비아 3국과 국제연합 한국재건단(UNKRA)이 지원했고 전상병과 민간인의 치료 및 의료진 훈련ㆍ양성이 이뤄졌다.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은 2000년대 중반까지도 스칸디나비아 3국 병원으로 연수를 가기도 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과거 해외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타국으로 도움을 주게 된 최초의 나라가 됐다”며 감격했다.

 

윤여규 원장은 "개발도상국가에서는 필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고 재원도 매우 부족하다“며 ”이번 협조 약정을 실천함으로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체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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