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2020년 제2 개원' 선언
글로벌 선도병원 도약 위한 '비전 2020' 발표…의료혁신 선도
2012.09.11 16:33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이 2020년까지 글로벌 선도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 2020-환자 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을 발표하고 ‘제 2의 개원’을 선언했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사진]은 11일 “환자 행복과 의료 혁신을 함축적으로 융합한 신개념인 해피노베이션 20×20을 슬로건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환자 중심, 고객만족이었다면 앞으로는 환자행복과 의료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송재훈 원장은 “세계적 병원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양적 경쟁을 탈피해 중증질환 중심의 질적 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핵심기술 개발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현실 인식이 이번 비전을 수립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전의 가장 핵심은 의료 혁신을 위한 ‘삼성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 20×20’이다.


2020년까지 20개의 진료 및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혹은 최초가 될 수 있는 과제 선정을 통해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0의 후보 과제로는 △양성자 치료 등 영상유도 종양 소작술 △간이식 생존율 극대화를 위한 개인맞춤형 치료법 △맞춤형 항암치료제 스크리닝 인터페이스 개발 △치매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 등 총 28개 항목이 뽑혔다.


환자행복을 위한 대표 비전은 진료특성화센터 구현이다. 이를 위해서 병원은 현 캠퍼스에 입원실과 수술장, 중환자실을 집중시키고, 새로 마련될 서측 부지에 통원진료센터를 설립한다는 복안이다.


의과학연구소 및 의과대학 교육 시설을 신축, 입원과 외래를 분리하고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송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이후 끊임없는 성장과 발전을 통해 의료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압축 고도성장을 이뤘다”며 “이제는 새로운 꿈을 향해 뼈를 깎는 전면적 혁신을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까지 연구와 진료, 서비스 등 의료 각 분야에 걸쳐 최고 병원으로 발돋움한 뒤, 2020년에 세계 최고 병원의 반열에 드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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