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이 오는 5월 2일까지 한 달간 휴업한다.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았다는 분석이다.
경남도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이 한 달간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휴업 결정으로 진주의료원의 모든 진료행위는 중단된다. 입원 중인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도록 당부할 방침이다.
휴업기간에는 관계자 외 출입이 금지된다. 현재 진주의료원에는 노조원과 환자·가족 등 220여 명이 남아 있다.
경남도는 진주의료원의 공공의료기관 역할이 부진했고, 구조조정을 포함한 경영 개선이 불가능해 폐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진주의료원 폐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 야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