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증축 위해 직원들 주머니 강요'
2013.04.23 09:54 댓글쓰기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이 증축을 위해 직원들을 상대로 기부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 22일 SBS 보도에 따르면 병원이 실시한 기부금 모금에 직원 참여율이 100%에 육박한 수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인지 아니면 압박 끝에 마지못해 참여한 것인지 의견이 갈려.

 

방송에 따르면 병원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관리자가 면담을 요청해 연차에 따라 기부금을 얼마 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들어온 지 얼마 안된 사람들은 80만~100만원, 중간 정도 연차가 되는 사람은 200만원 정도”라고 구체적인 기부금 금액까지 언급.

 

하지만 병원 측은 강제성을 부인. 병원 관계자는 “기부금 모금은 재단으로부터 병동 증축 사업 승인을 받기 위한 것으로 직원들의 열망을 보이고자 시행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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