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2014년 의원급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팀이 공식 발표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의원 유형의 대표로 수가협상에 참여하는 만큼 개원의 대표 인사 위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14일 의협에 따르면 수가협상팀은 임수흠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유승모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임익강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 이호상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 보험부회장 등 4명이다.
이들 의협 수가협상팀은 주중 내부 대책회의를 갖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수가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 상황이지만, 정부가 대통령 공약사항인 4대 중증질환 등 보장성 강화로 건보재정 대거 투입을 계획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 수가협상팀은 의원경영 실태를 반영하는 각종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적정수가를 제시하고, 의원의 경영난을 완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가를 협상하기 위해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다.
의협 유승모 보험이사는 “수가협상팀 구성이 조금 늦어졌지만, 준비 작업은 협상팀 구성 이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수가협상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만큼은 건보공단이 재정에 치우친 협상이 아닌, 일차의료를 회생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수가협상을 진행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