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가보훈부(초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가 출범했다. 지난 1961년 군사원호청이 국가보훈처를 거쳐 정부부처로 승격되면서 보훈의료체계가 대대적으로 혁신될 예정이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범·장관 취임·현판식에는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 이종찬 광복회장, 김오복 국가보훈위원회 위원, 제복을 입은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보훈부는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실시, 보훈병원 혁신을 꾀할 예정이다.
조직으로는 복지증진국에 국장급 보훈의료심의관을 신설하고 산하에 보훈의료정책과, 보훈의료혁신과가 설치됐다.
중증외상, 노인성 질환 등 보훈대상자가 많은 진료과목을 특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보훈병원 혁신을 꾀한다. 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한 보철구 지원도 늘린다.
현재 518곳인 민간 위탁병원도 대폭 확대해 수요자 중심 의료 전달체계로 개편할 방침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 국정철학을 책임 있게 완수하기 위해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보훈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