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필수의료 의사를 늘리는 '낙수효과'를 낳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강한 우려감을 표명. 의대 정원 확대는 미용의료 인력이 늘어날 뿐 필수의료 인력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
김지홍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은 최근 그랜더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대생을 증원하면 피부, 미용의료서 밀려난 사람이 소청과로 내려온다는 얘기인데 이는 말이 안된다"고 주장. 그는 "소청과 전공의를 길러낼 수 있는 환경을 보고 따져야 하는데 현재 정부는 단순히 숫자만 두고 따지고 있다"고 비판.
강훈철 학술이사도 "'할 게 없으면 소청과 의사라도 해야지'라는 개념이 낙수효과인데 현 상황은 이렇게 단순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 소청과는 의사 수가 부족해서 지원자가 없는 게 아니다. 소청과에 들어갈 요인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