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현실을 제대로 짚었다고 본다. 제대로 진단했다.
돈을 못버는 내외소산 의사가 될지라도, 소신껏 진료해서 비록 결과치가 안좋더라도 환자나 환자분들 가족들에게 그래도 수고했다는 소리를 듣는 입장이 되는 것이 우리나라 의사들의 바람일 따름이다. 이건 뭐 의사잘못이 아니더라도 의사를 탓하는 잘못된 문화를 윤석렬이가 오히려 조장하니 발끈하는 것 아니겠는가?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7일 “의사가 더 늘어야 한다는 것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면서도 “필수의료 기피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그에 따라 정확한 의사 숫자를 계산해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안 의원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무조건 숫자만 늘린다고 필수의료 기피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증원만 하고 필수의료 기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10년 후에는 서울에 매년 2000개의 피부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
안 의원은 현재 의료 문제를 세 가지로 집약. 안 의원은 "첫 번째는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충분한 의료인력이 확보돼야 하고 두 번째로 직접 환자를 진료하기보다 병(病)의 원인을 발견하고 치료 방법을 개발하고 실험하는 의사과학자들이 필요하다”고 주장. 그는 "세 번째 문제는 지방의료다. 이를 제대로 해결할 의지나 재정 투입 계획을 갖고 나서 의사 증원을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
안 의원은 이들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수가 상향'과 '법적 책임 완화' 등을 제시. 안 의원은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치료했는데 돌아가셨다고 치료한 사람을 감옥에 집어넣으면 안되지 않나. 그런데 현재 보호받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