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대 증원 신청 기한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교육부가 기존 계획에 변동 없이 내달 4일까지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26일 "공식적으로 증원 신청기간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이 온 건 없다"며 "의견이 들어오더라도 신청기간 변경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원 배정을 기다리는 학생, 학부모도 많고, 빨리 정원 배정이 확정돼야 하는 만큼 늦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의대학장들에게 기한까지 제출해 달라고 독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KAMC는 "의대 증원에 사회적 합의가 우선 필요하다"며 "교육부와 각 대학에 의대 증원 신청 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