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한 변호인단인 아미쿠스 메디쿠스에 법무법인 '로고스'가 합류했다. 국제노동기구에 개입을 요청해 글로벌적으로 전공의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들의 모임(대표 임현택)은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2월 29일까지 복귀 명령을 한 정부로부터 전공의를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변호인단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로고스는 개별 전공의들 인권과 기본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ILO(국제노동기구)에 긴급 개입을 요청하고,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다.
향후 면허정지처분을 받거나 형사고발을 당한 전공의들의 행정소송(집행정지)과 형사 수사대응의 각 총괄 자문을 제공하는 등 아미쿠스와 함께 거시적인 대응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미생모는 최근 2개 대학병원 전공의협회가 합류해 현재까지 ‘아미쿠스’를 통한 보호를 요청해 온 전공의들이 2,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울대 본원, 분당서울대병원, 가천대길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인하대병원 외 개별 전공의 등이 포함된다.
임현택 대표는 "자신이 속한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아미쿠스'에 미리 보호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당한 전공의 누구라도 미생모에 도움을 요청하면, 즉시 법적 보호 수단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해 펀딩된 자금에선 나를 변호하기 위한 비용은 단 한 푼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