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교수 확충, 대형병원 분원 부채질"
醫, 1000명 증원 정책에 우려감 팽배…"지방의료 소멸될 것"
2024.03.06 12:23 댓글쓰기

의대정원 확대와 국립의대 교수 증원이 대학병원 분원 확산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뜩이나 환자쏠림이 심한 대형병원들의 분원 확대 시 환자를 대거 흡수해 지방의료 소멸 가속화는 물론 개원 및 중소병원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거점 국립대병원 의대교수 정원을 오는 2027년까지 1000명까지 더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까지 1000명을 우선 증원하고 현장 수요를 고려해 추가 보강까지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역·필수의료의 획기적 강화와 의학 교육의 질 제고 등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반면 의료계 시각은 전혀 다르다. 의대정원 확대와 교수 증원이 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대학병원 분원 확산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시선이다. 


현재 알려진 수도권 분원들의 계획 병상만 합쳐도 6600병상에 이른다. 즉, 해당 병원들이 전문인력을 대거 흡수함은 물론 검진, 진료행위까지 모두 가져갈 것이라는 우려다. 


즉 수도권 대형종합병원으로 환자가 쏠려 중소병원 및 개원가 경영은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또 일각에서는 지방의료 살리기가 의대 증원을 위한 포석이었다는 비판까지도 나오고 있다. 


의료계는 분원 확대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적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환자 쏠림과 중소병원 경영난 가속화, 지역의료 붕괴는 물론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국민당 병상 비율 등이 주된 이유였다.


A 개원의는 “의사 증원으로 대학병원 분원을 늘리는 게 지방의료 회생책인지 묻고 싶다”며 “OECD 대비 병상이 많은 상황에서 6600병상이 늘면 지방의료는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부-의료계, 국립의대 교수 증원 시각차 


우려가 큰 의료계와 달리 정부는 이번 조치로 국립대병원의 임상·교육·연구역량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사 증원과 교수 증원이 함께 추진되며 의대생·전공의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수련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또 그간 전공의 인력에 의지해 운영되던 병원들도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가 젊은 의사들에게 국립대병원 교수가 되는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박민수 차관은 “국립대병원이 지역의 역량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수도권으로의 환자 쏠림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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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희의 알 03.06 15:09
    김건희 디올백 덮으려고 젊은 의사와 의대생 학살하고 면허증 장사하는 윤두광 정권에 부역자들아.

     입학생이 5천명으로 늘어나면 이미 증원 반대 동맹 휴학한 지방 예과생들은 휴학하고 재수, 삼수 할거다.  뭐하러 거기 있냐. 상급학교로 시험보면 갈 수 있는데.  몇 년만 지나면  지방대 의대 수준이 얼마나 낮아졌는지 알수 있을거다.  의대 증원으로 교수도 증원하고  지방 대학병원 키운다는데 좀 유능한 의대 교수도 몸집 키운 수도권 대형병원에 자리 있으니 이직할거고 지금도 인구도 줄고 환자도 줄고 있는데,  환자들은 귀신같이 알거다.  수준도 낮아졌고 유능한 교수도 수도권으로 자리 옮겼는데  거기 가겠냐. KTX 타고 수도권으로 가지.  결국 벚꽃 지는 순서대로 지방대는 망하는거다.  그래도 지방대에 의대라고 있었는데 황금은 아니라고 은알이라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랐으니 참으로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조삼모사 원숭이 보다 못한 족속이니 누굴 욕하겠냐.  덤으로 공대 학생 수준도 낮아지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참 암울하다.  부역자들이 만든 우리의 미래다.
  • wlwlfdl 03.06 12:40
    지방대를 살리려면 서울경인지역 대학병원의 분원을 막아야 한다. 허가 하려면 최소 150K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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