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9개교 의대생 14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누적 5401명이 학칙상 요건에 맞는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대생 전체(1만8793명) 중 28.7%에 해당한다.
일일 누적 휴학생 수는 지난달 26일 4880명, 27일 4992명, 28일 5056명, 지난달 29일~3월2일 5385명, 3일 5387명, 4일 540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이후 전국 의대생(1만8793명)의 74.7%인 총 1만4043명이 휴학을 신청했지만, 교육부는 학칙상 휴학 요건에 맞지 않는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휴학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을 목적으로 한 휴학은 허가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집단 수업거부 행동이 확인된 대학은 지난 4일 2곳 늘어 총 8개교가 됐다.
교육부는 "의대 현안 대책팀을 통해 대학이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독려하는 등 대학에 정상적인 학사관리를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현재까지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