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교수들 "의대 2000명 증원 재검토"
오늘 긴급성명서 "적정 범위 다시 결정, 2000명을 '잠정적 최대 수' 정하자"
2024.03.29 12:58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전국 국·공립대 교수들이 정부를 향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원칙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공동회장단은 29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의대 증원 규모는 여러 이해 당사자가 참여해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적정 범위를 다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2000명 증원 원칙을 성역화하면 의료계와 대화가 불가능해짐은 물론 의대 증원이 오히려 한국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교련은 "정부는 2000명 규모를 증원 '잠정적 최대 수'로 정하고 교육 현장 준비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토록 하며 협의에 임해달라"며 "의료분야 뿐만 아닌 고등교육과 대학입시에 연쇄적 영향을 미치는 의대 증원 정책에 관해 구곡간장(九曲肝腸·끝없이 깊은 시름) 마음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공계 교육과 사교육 등 교육 전반에 미칠 영향을 증원 범위 결정에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국내 소멸위기 지역의 의료취약 국민에 대한 정책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한 전공의들 면허정지 처분도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의학교육과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교수와 전공의가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라"며 "전공의 면허정지 방침 철회는 그러한 노력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계에 대해서는 "오히려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은 국민으로부터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입장을 거두고 환자와 국민을 생각해 정부 대화 제의에 적극 호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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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판새 03.29 15:22
    이천공 영감님이 2000 숫자가 행운의 숫자가 아니라고 윤석열에게 점지 해야 해결이 된다. 천공이 0이 행운의 숫자라고 하면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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