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총선용 인기영합용 근시안적인 정책이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총선이 끝나야지만, 정부의 통일된 안이 나올 겁니다. 총선전에 정부와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고, 총선용 선전에 이용만 당할 뿐입니다."
--- 임현택과 상의도 없이 먼저 굥을 만난 박단이 경솔했다. 다른 이로 교체해야 맞을 것 같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 "합의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의협 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지난 4월 7일 회의 후 브리핑에서 "총선 이후 의협 비대위, 전의교협, 대전협, 의대생 등 각자 목소리를 내던 조직들이 의협을 중심으로 뭉쳐 합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의협 비대위 회의에는 박 위원장도 참석했지만 합동 기자회견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이 밖에도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대통령과 9일 만난다'는 의사 커뮤니티 내 소문에 대해 "내일 대통령 안 만난다"고 밝혔으며,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 "가입 및 활동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2월 20일 대전협 7개 요구안과 성명서 초안 모두 제가 작성했고,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 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이 최근 자신의 SNS에 '내부의 적' 등의 메시지를 게시해 박 위원장을 비난한 것에 "유감"이라며 "언제든 대화는 환영한다. 삼겹살에 소주나 한잔하자. 제가 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