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와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지난 9일 싱가포르 국립대(NUS) 의대와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차원태 차의과대 총장 내정자, 윤호섭 차의과대 부총장과 싱가포르국립대 의대 정엽생 학장, 츤위주 생명과학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학술 정보 교환 ▲건강과 생식의학에 관한 교류협력 및 공동연구개발 ▲교직원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확대 ▲공동 학술 활동 및 세미나 개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싱가포르국립대는 2024년 QS 세계대학평가 8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여러 번 1위를 차지한 세계 최상위권 대학 중 하나다.
세계적인 난임 생식의학 의료진과 연구진을 보유한 차의과대는 싱가포르국립대와 학술교류를 통해 의과학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이날 두 대학은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생식 건강 및 난소 노화 지식 교류'에 관한 국제 교류 심포지엄도 공동으로 열었다.
국내·외 난임 생식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난소 노화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 새로운 치료법 등을 논의하며 생식의학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두 대학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국제 심포지엄 등을 열며 학술교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차원태 총장 내정자는 "두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지적 인프라를 공유하고 활용하면서 글로벌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섭 부총장은 “최고 수준의 대학과 네트워크를 쌓고 학술교류를 하는 것은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엽생 의과대학장은 "두 대학이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고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