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5호인 강청희 前 대한의사협회(의협) 부회장(흉부외과 전문의)이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서울 강남구 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27일 강청희 前 부회장은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슴을 열고 심장을 고치는 흉부외과 의사에서 사회를 고치는 의사로서 뜨거운 심장으로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지난 10년 간 강남에서 생활한 자신을 '강남닥터 강청희'로 칭했다. 누구보다 강남을 잘 알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시민의 뜻을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지역구 출마를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강 前 부회장은 "임상의사와 행정전문가로서 강남주민을 위한 보건의약 정치를 연계하겠다"며 "반드시 의료와 복지가 통합운영돼야 하며, 그 시작은 우리 강남이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며 "그동안 쌓아온 모든 역량을 바치기 위해 '험지'에 출마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의협 총무이사, 비상대책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이외에도 지역보건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의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 공직을 맡으며 의료복지와 보건의료행정 역량도 키워왔다.
지난 15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강청희 前 부회장을 비롯한 4명을 전략공천하면서 "각 후보의 출생지 또는 활동지 등 지역 연고를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