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증원 신청 '3401명'···지방의대 '72%'
1차 수요조사 대비 더 늘어…政 "가능 인원 2000명 상회 재확인"
2024.03.05 11:30 댓글쓰기



사진출처 연합뉴스 

의과대학들의 증원 신청 결과가 공개됐다. 40개 대학들의 증원 신청 규모는 34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차 수요조사 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4일 자정까지 대학교들로부터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40개 대학 모두가 신청했다.


이를 놓고 비록 일부 학교에서 대학본부와 의대 간 내홍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의대 증원이 필요없다고 답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465명 등 수도권에서만 총 930명의 증원 신청이 있었다. 


반면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2471명 증원을 신청하며 전체 증원 신청 인원의 약 72%를 차지했다.  


'3401명'이라는 수치는 앞서 보건복지부가 늘리겠다고 한 인원인 2000명을 뛰어넘어 약 1.7배에 달한다. 


전국 의대·학원장으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적절한 규모라고 못박은 350명의 약 10배에 이르는 수치다. 


지난해 11월 복지부가 실시한 사전조사 결과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이었다. 


정부 측은 이번 대학의 증원 신청 결과가 당장 늘릴 수 있는 의대 정원 규모가 2000명을 넘는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입장이다. 


박민수 차관은 "대학의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 교육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비율은 72%였다.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남은 건 배정이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정원 배정을 위한 위원회를 의료계 인사 및 전문가들을 모아 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소규모 의대의 교육 역량 필요성 등을 고려해 정원 배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증원 신청 시 현실적 현황과 대학의 계획도 함께 제출받았다"며 "서류를 검토해 복지부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가 지정한 신청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늦은시간까지 대부분의 학교는 대학본부와 의대가 머리를 맞대고 막판 조율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학교가 막판 협상 결과 증원을 하겠다는 결론을 적어 교육부에 공문을 발송했다. 학교별로 최소 30명에서 150명까지 증원 인원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정원이 125명인 조선대의 경우 45명, 중앙대는 86명보다 더 많은 인원, 76명 정원을 보유한 한림대 역시 30~40명 규모로 신청할 것으로 전망됐다. 


충북대는 기존 49명 인원에서 150명을 늘려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90% 전공의 미복귀, 면허정지 절차···의대교수 사직 이어져 


한편,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사법절차가 진행되자 의대교수들의 개별 사직 및 집단행동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5일 복지부에 따르면 3월 4일 오후 8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점검 결과, 레지던트 1~4년 차 9970명 중 근무지 이탈자는 8983명(90%)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남은 50개 병원에 대해서도 추가적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업무개시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대로 면허정지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오늘부터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다. 


최근 110명인 의대 정원을 250명~300명까지 늘리자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 경북대에서 의대와 대학본부 간 내홍이 발생했다. 


지난 4일 경북대 소속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사직했으며, 5일에는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정부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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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적산 03.06 14:01
    너는 역시 뻔뻔하기가 9단이네, 보통 사람ㄱ-들 같으면 얼굴이 화끈거려 발표를 못했을 텐데 역시 파렴치법 답게 끝까지 시치미를 딱 떼네. 허기야 그런까 차관까지 되었겠지만 너는 도대체 양심도 없고 자식도 안키우냐?

    그 숫자가 진정한 수자냐? 엤날 같은면 주상전하를 능멸한 대역죄인으로 육시처참을 받을 죄를 지은 것이다. 정부가 나서서 초특급 사기를 치는데 무슨 영이 서겠냐? 참 한심하다,
  • 수리수리마수리 03.05 13:16
    이번에는 반드시 안되면 데모하는 문화를 시정해야한다. 의사는 환자가 있어야 의사지 환자없는 의사는 없다 그러나 환자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 배만 불리겠다는 집단 이기주의는 더 이상 필요없다 대한민국 의사들의

    현실이 정말로 실망스럽다 10년전부터 지방에는 토요일 일요일, 평일 저녁 의사는 없다 이제는 양보하고

    국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반드시 환자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의사이다.
  • 미래를 팔아 표를 얻다. 03.05 12:18
    김건희 디올백 덮으로고 젊은 의사, 의대생 학살하고 의사 면허증 팔아서 표얻고..  결국 대한민국 미래는 몰락이구나.  윤두광은 반드시 미래에 심판 받을 것이다.  나라의 미래를 표로 팔아드신 넘으로....  꼭 그때까지 살아서 자기가 한짓이 뭔지 봤으면 좋겠다.  10년후 이공계 몰락으로 경제 폭망한 대한민국 앞에서.  똥과 오줌도 구별 못하는게 뭔지.
  • 입틀막 이공계 03.05 11:55
    이공계 교수들은 왜 조용히 있는가?

    현정권에서 2천명 증원하면 이공계 무너지는건 시간 문제 일건데.  증원 확정되면 그때 이공계 몰락한다고 성명 발표 할건가?  지금 아니면 이공계의 미래도 없는건데.  이미 현 정권에서 두손 두발 다 들어서 그냥 망할란다 이런건가.  R&D 예산 삭감으로 엄청 윤정부 욕하면서도 이번 사태에 직간접 피해 당사자가 이공계인데 왜 남집 불구경하고만 있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포기인가.  참 안타깝다.
  • 현대중앙 03.05 11:54
    정부는 이로써 의대증원의 근거를 얻었다.

    대학에서 저렇게 늘려달라고 하는데 의사파업 사직해 봤자 엉뚱한 곳에 가서 소리지르기다.

    의사들의 적은 의사들 안에 있다.
  • 부역자 03.05 11:47
    김건희 디올백 덮으려고 젊은 의사와 의대생 학살하고 면허증 장사하는 윤두광 정권에 부역자들아.

    의사 증원 신청하라 했더니 때는 이때다 싶어 많이들 신청 했구나.  입학생이 5천명으로 늘어나면 이미 증원 반대 동맹 휴학한 지방 예과생들은 휴학하고 재수, 삼수 할거다.  뭐하러 거기 있냐. 상급학교로 시험보면 갈 수 있는데.  몇 년만 지나면  지방대 의대 수준이 얼마나 낮아졌는지 알수 있을거다.  의대 증원으로 교수도 증원하고  지방 대학병원 키운다는데 좀 유능한 의대 교수도 몸집 키운 수도권 대형병원에 자리 있으니 이직할거고 지금도 인구도 줄고 환자도 줄고 있는데,  환자들은 귀신같이 알거다.  수준도 낮아졌고 유능한 교수도 수도권으로 자리 옮겼는데  거기 가겠냐. KTX 타고 수도권으로 가지.  결국 벚꽃 지는 순서대로 지방대는 망하는거다.  그래도 지방대에 의대라고 있었는데 황금은 아니라고 은알이라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랐으니 참으로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조삼모사 원숭이 보다 못한 족속이니 누굴 욕하겠냐.  덤으로 공대 학생 수준도 낮아지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참 암울하다.  부역자들이 만든 우리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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