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가천대 길병원이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 및 수혈환자 안전관리 영역에서 2년 연속 1등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3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그리고 ‘2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수술 예방적 항생제 적성성 평가는 수술 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항생제 오남용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평가 지표는 ▲피부절개 전(前)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 등 세부 평가 지표 3개 ▲예방적 항생제 평균 투여일수 이내 투여율 ▲수술 후 감염 관련 평가대상 제외율 등 모니터링 지표 2개를 포함 5개 항목이다.
이번 평가에선 종합결과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 부여됐으며, 가천대 길병원은 가장 높은 99.9점으로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
구체적으로 대장수술·담낭수술·고관절치환술·슬관절치환술·자궁적출술·제왕절개술·개두술 등에서 100점 만점으로 전체 병원 평균(57.8점), 종합병원 평균(65.8점)을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이어 수혈 적정성 평가는 혈액 사용 관리 및 수혈 환자 안전관리를 위해 심평원이 실시한 평가로, 2023년 3월부터 8월까지 만 18세 이상 인공관절치환술-전치환(슬관절·단측), 척추고정술(후방고정·요추) 등으로 수혈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종합점수 95점으로 2020년도 평가에 이어 2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수술 시 적절한 항생제 사용은 감염을 최소화하고 항생제 오남용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최고 수준 혈액 사용 관리 및 수혈 환자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