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시모집 지원율 고공행진…첫 1만명 돌파
작년 1206명 모집에 8098명, 금년 1599명 모집에 1만519명 지원
2025.01.08 12:26 댓글쓰기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시 지원건수가 1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의대뿐만 아니라 치대·한의대·약대 등 의약학계열 전체 지원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입시전문기업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번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 건수는 총 2만2546건이다. 이는 작년 1만9037건보다 3509건(18.4%) 늘어난 수치다. 


지원 증가 폭은 물론 의대가 컸다. 의대는 지난해 정시에서 1206명 모집에 8098명이 지원했지만, 올해 1599명 모집에 1만519명이 몰렸다.  


의대 모집인원은 393명(32.6%), 지원자는 2421명(29.9%) 늘어난 것이다. 이 밖에 치대는 16.4%, 한의대는 10.9%, 약대는 8.3% 등 지원자가 전년 정시 대비 증가했다. 


의약학계열 전체 평균 경쟁률은 7.6대 1을 기록했으며, 대학별로는 한의대가 가장 높았다. 한의대는 올해 257명을 모집했지만 2700명이나 지원해 경쟁률 10.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의대 6.6대 1 ▲치대 6.1대 1 (270명 모집, 1657명 지원) ▲약대 9대 1 (854명 모집, 7670명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의약학계열 전체 최고 경쟁률은 제주대 약대가 57대 1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릉원주대 치대 15.33대 1, 동국대(WISE) 한의대 25.13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간 정시 중복지원도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중복합격에 따른 등록 포기, 추가합격 도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종로학원 집계에서 부산대 치대의 경우 2026학년도 학제 개편 예정이기에 2025학년도는 선발하지 않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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