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김원종 정책관·박민수 과장→인수위
복지 확대·중증질환 보장 등 역할 맡을 듯
2013.01.07 20:00 댓글쓰기

보건복지부 김원종 보건의료정책관과 박민수 보험정책과장이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다. 인수위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전문위원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위원 낙점을 받은 김원종 보건의료정책관(행시 31회)은 호남 출신이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고,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를 받았다. 연세대 대학원에서는 보건학 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김 정책관은 보건의료 정책을 담당하고 있으나, 뼈대는 복지 분야이다. 자신도 그 점을 강조해왔다. 김 정책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복지 분야에서 일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고, 오랫동안 근무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정책관은 복지부 부하직원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자신이 맡은 일을 부하직원들에게 떠넘기지 않는다"며 "많은 직원이 믿고 따르는 인사"라고 평했다.

 

인수위 실무위원을 맡게 되는 박민수 보험정책과장(행시 36회)은 서울 출신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리하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연세대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와 수학했던 한 관계자는 "머리 회전이 매우 빠르고 유능하다는 평을 들어왔다"며 "내부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은 관료로 안다"고 전했다.

 

박 과장은 지난해 복지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관료였다. 의사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포괄수가제(DRG) 시행을 관철했다. TV 토론회에 수차례 출연해 노환규 의협 회장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 정책관과 박 과장은 최근 대한의사협회와의 대화에서도 전면에 나서는 등 굵직한 현안에 관여해왔다. 의사단체 한 관계자는 "두 위원은 의료계 상황을 잘 아는 관료들"이라며 "국민과 의료계에 좋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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