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대, 시신기증 추모 ‘감은제’ 개최
2021.04.19 15:07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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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은 최근 유광사홀에서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한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感恩祭)’를 거행했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묵념 의대학장 추모사 학생대표 추모사 시신 기증인 호명 대표자 및 교직원 헌화 학생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윤영욱 학장은 기증자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에 답하기 위해 학생들이 참의료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학과 1학년 하민혁 학생대표는 해부학 실습 시간에 만나는 기증자는 의학도들의 첫 환자이자 최초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듯 그 숭고한 뜻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작년 4월부터 현재까지 의학발전을 위해 헌체한 50명의 이름이 호명됐다. 이후 윤영욱 학장, 서문경애 간호대학장, 해부학교실 교수진이 제단에 헌화했다.

 

한편, 고려의대는 매년 4월 세 번째 목요일에 의학교육과 의학발전을 위해 헌체한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합동 추모제 감은제(感恩祭)’를 실시하고 있다.

 

1982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총 1376구의 시신이 기증됐으며, 시신 기증을 약정한 사례도 769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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