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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간호법, 의료계 질서 혼란 초래' 우려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제정 주장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폐를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2일 '오미크론 앞두고 간호단독법이 웬말인냐!, 우리는 반대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간호법 즉각 철폐를 촉구했다.
의사회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전 세계가 방역대책을 고민하는 시기에 대한간호협회 간호단독법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 진행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행위가 간호법 제정에 크나큰 반발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사회는 또 "의협을 필두로 치과의사,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요양보호사 등 10개 보건의료단체가 연대해 반대하는 것은 간협의 독단적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의사화는 특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계와 국민이 일심동체가 돼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협의 무리한 독선적 주장은 범의료계 반발을 야기한다는 게 보건의료단체 공통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사 지원·육성·처우 등을 위해 의료법에서 간호를 분리해 단독법을 만드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라며 "간협의 무리한 간호법 제정 주장이 대한민국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