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3일 '비스-트리아졸 유도체의 제조방법'과 '에리스로마이신 A 유도체 및 그 제조방법' 등으로 잇따라 국내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비스-트리아졸 유도체는 경구용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Fluconazole)의 새롭고도 경제적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라고 한다.
이 특허방법을 사용할 경우 새로운 중간체를 거쳐 목적물질이 효율적으로 제조되고 기존공정에 비해 30% 이상의 수율향상 및 순도향상을 이룰 수 있다.
한미는 "원료 Pilot 및 완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완료하고 지난해 6월 완제품을 국내에 출시(상품명·후나졸캅셀)했다"며 "지난해 매출액은 6억원에 이르고 2001년에는 약 1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리스로마이신 A 유도체 특허는 소화기계 감염증상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클라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의 신규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이다.
이 기술의 특징은 신규 중간체인 이합체(Dimer)를 거쳐서 효율적으로 클라리스로마이신을 제조하는데 있다.
한미는 "원료 Pilot 및 대량생산 공정을 완료하고 완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도 끝내 지난해 8월 완제품을 출시(상품명·클래리정)했다"고 말했다.
한미는 이어 "지난해 매출액은 37억원을 달성해 올해는 전년대비 약 35% 증가한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향후 2002년까지 유럽 및 미국에 제품등록을 위한 생산설비 및 등록절차를 진행, 2003년경부터는 원료 및 완제품의 수출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 및 미국시장 등록을 위한 생산설비 업그레이드 및 등록절차 진행에 향후 2년동안 약 20억원의 투자도 있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