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신문 김준기 대표 '세상사는 이야기'출판
2001.01.04 02:53 댓글쓰기
제약신문 김준기 대표이사가 제약신문에 연재해온 '세상사는 이야기' 100회를 기념하는 꽁트집을 출판했다.

'시와 풍경이 있는 세상사는 이야기(글 김준기, 시 윤길영)'는 저자가 젊은 시절 밑바닥 인생을 살면서 겪었던 추억담을 옮긴 책이다.

저자는 "막노동을 한지 1년 후 그곳을 떠났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글로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세상사는 이야기'는 무식하지만 권모술수도 중상모략도 없는, 스스로 막노동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사람들, 일이 끝나면 막걸리 한잔에 김치 한조각으로 피로와 괴로움을 달래는 평범한 이들의 목소리가 묻어 있다.

또 저자의 아버지, 어머지, 아내, 시골 장날 만났던 할아버지, 아주머니가 등장하고, 개봉역 근처 포장마차에서 난생 처음 만난 봉급쟁이와 소주잔을 기울이며 나눴던 그야말로 세상사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참, 산다는 게 다 뭔지. 따지고 보면 다 그렇고 그런데 말입니다.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보면 다들 나보다 행복해 보이는 것 같고 주머니에 돈도 두둑하게 넣고 다니는 것 같고, 다들 나보다 잘 사는 것 같은데···"라고 중얼대는 저자의 넋두리 소리도 들린다.

여기에다 꽁트 사이사이에 현재 동성제약 홍보이사로 재직중인 윤길영 화가가 묵향이 듬뿍 밴 그림과 시를 삽입하고 있어 더욱 감칠맛이 우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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