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 불법 약가할인 근절 공조구축
2001.01.04 12:42 댓글쓰기
최근들어 일부 제약회사와 도매상들이 약국을 대상으로 약값을 할인해 밀어넣는 등 출혈경쟁이 확산되자 생산-유통단체가 발본색원을 위해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이희구회장과 한국제약협회 김정수회장, 임성기이사장은 지난 3일 간담회를 갖고 양단체가 불법적인 가격할인 행위를 뿌리 뽑기위해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양단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의약품 거래의 경종을 울리기 위해 불법적인 가격할인(변칙적인 각종 수금%)등을 행하는 제약회사 및 도매업소 명단을 상호 협조하에 공동으로 파악 공개하기로 했다.

또 약사법령 또는 공정거래법상 위반된 사항에 대해 공동으로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양단체는 불법행위업체에 대해서는 의약분업정착을 저해하는 업체로 간주해 정관에 따라 제명처분하는 등 다각적인 제재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양단체의 이같은 공조체계구축은 도매협회 이희구회장이 불법적 가격할인행위에 대해 제약 도매업계가 힘을 모아 강력한 조치로 거래질서를 확립하자는 제안을 한데 따른 것이다.

이회장은 "최근 일부 제약 및 도매업소가 의약 5단체가 공동발의한 불공정거래 근절방침에 정명으로 배치되는 무분별한 의약품 가격할인을 약국에 제공해 의약품 거래질서를 크게 교란시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대해 제약업계측도 불법행위를 척결하지 않으면 제약 및 도매업계는 물론 약국등에도 적지않은 악영향을 줄수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3개안의 협력안을 도출시켰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