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아벤티스와 코프로모션 조인식
2000.12.08 13:39 댓글쓰기
제일제당 제약사업부가 다국적사인 아벤티스파마와 손잡고 대장암치료제 '캠푸토'의 국내 시장 극대화 발판을 마련했다.

양사는 지난달 29일 제일제당 본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제일제당 전길환 부사장과 아벤티스 파마 김영진 사장 등 양사의 임원 및 실무진이 참여한 가운데 대장암 치료제 '캠푸토'에 대한 '코프로모션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사 대표는 캠푸토의 코프로모션 취지 및 의의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협력하에 사업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코프로모션 협정은 선진 외국에서는 흔하게 실시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다소 낯선 사업 형태로 동일 제품으로 브랜드 이름을 달리하여 계약업체간 상호 경쟁속에 매출이익을 획득하는 코마케팅과 달리 단일 브랜드명하에서 상호 협력하여 매출 및 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방식.

양사는 '캠푸토(성분명:염산이리노테칸)'를 코프로모션하게 됨에 따라 제품판매를 위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동일한 마케팅 플랜하에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일본 야쿠르트사에서 개발된 캠푸토는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장암 치료제로 일본에서는 대장암, 위암, 폐암을 비롯한 9개 암종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제일제당 제약사업부가 진행성, 전이성 대장암의 2차 치료제로 시장에 출시했고, 현재는 진행성 대장암의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득한 상태이다.

이 약물은 전세계적으로 실시된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에서 기존의 5-FU를 기반으로하는 표준요법보다 유효성 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함이 입증됐으며 타암종에서의 효과를 고려할 경우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약물로 평가되고 있다.

제일제당 강준모 마케팅팀장은 "전문치료제 분야에서 탁월한 마케팅 및 영업력을 갖추고 있는 제일제당 제약사업부와 탁소텔의 개발사로 항암제 사업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아벤티스 파마의 협정은 캠푸토의 제품력과 더불어 향후 항암제사업분야에서 놀랄만한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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