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協, 의약품부조리 척결 자정활동 돌입
2000.12.13 03:45 댓글쓰기
의사협회·약사회·병원협회·제약협회·의약품도매협회 등 의약관련 주요 5단체가 의약품 납품비리 등 각종 불공정거래를 척결하기 위한 자정활동에 나선다.

제약협회의 한 관계자는 13일 "제약협회 주관으로 추진되는 약품거래와 관련한 부조리 척결 및 자정활동에 대해 이미 다른 4개단체로 부터 참여의사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이날 오전 골프회동을 가진 뒤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자정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자정활동 대상이 되는 불공정거래행위는 '의약품 처방 및 조제와 관련한 사례비 제공 그리고 담합행위'가 핵심사항이다.

아울러 '부정한 금품류 제공 및 이면계약', '의약품 거래와 관련한 일체의 불공정행위' 등이 자정대상 목표로 설정됐다.

의약5단체는 조만간 이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시민과 의약계 종사자들의 제보 또는 신고를 요망하는 호소문을 일간지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제약협회는 이를위해 협회내에 설치·가동중인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신고·접수되는 불공정거래는 보건복지부에 사후관리가 의뢰되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신고된다.

한편 이번 자정활동은 기한을 정하지 않고 연중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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