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락소웰컴-비챰 합병' 세계 최대사 탄생
2000.12.13 13:30 댓글쓰기
다국적기업들의 활발한 M&A로 세계 최고의 제약회사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하는 가운데 또다시 1위자리가 이달중 바뀌게 됐다.

한국그락소웰컴은 13일 그락소웰컴과 스미스클라인비챰 두회사의 미연방무역위원회 승인안이 실무 차원에서 합의를 이루어 이달 27일경 '그락소 스미스클라인'사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락소웰컴은 이와관련 "승인안에 대한 실무진 합의가 곧 위원회 위원들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동의안은 현재 미연방무역위원회 위원들의 최종 검토와 승인을 위해 상정되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합병은 지난 8월 예정됐으나 미국과 영국의 관할법원 일정사정으로 연방 외국 반트로스트 승인인 늦어져 지연됐었다.

그동안 스미스클라인비챰은 미연방무역위원회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기 위해 항구토제 '카이트릴(Kytril)'과 항바이러스제 '팜비어(Famvir)', '벡타빌(Vectabil)', '데나빌(Denavir)'을 포기하는데 동의한 바 있다.

미국에서 합병에 대한 법적 절차가 승인되면, 영국 고등법원 청문회의 인가를 거쳐 합병은 12월 20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에서의 법적 승인 완료 및 영국 고등법원 인가 판결에 따라, 주식 조정작업이 시작되고, 런던 증권거래소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27일부터 '그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주식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락소스미스클라인의 새로운 최고 경영자는 스미스클라인의 최고경영자 진-피에르 가르니가 유력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락소웰컴과 스미스클라인비참의 합병에 따라 탄생할 한국그락소스미스클라인의 새 대표이사에 김진호씨가 지난 8월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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