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제약, 약물전달시스템 기술 1억불 수출설
2000.11.27 02:43 댓글쓰기
증권거래소는 27일 태평양제약에 대해 DDS(약물전달시스템) 제제와 관련한 거액의 기술수출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태평양제약은 최근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1억불에 수출키로 계약을 했다는 루머가 증권가에 나돌고 있다.

태평양제약이 이같은 규모로 기술수출을 성사시킬 경우 국내 제약업계의 기술수출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이 회사 개발팀의 수출관련 담당자는 이와관련, "DDS수출건이라면 수출담담당자와 관련이 있는 것인데, 전혀 금시초문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술수출 규모도 1억불이라면 회사 연매출의 두배수준에 이른다"며 "아마도 지나친 루머가 아니냐"고 밝혔다.

태평양제약 개발 및 마케팅부문을 맡고 있는 이창호 이사는 또 "기술수출 협의는 진행이 될 수 있는 사안이지만 이번 1억불 수출계약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평양제약은 DDS 기술을 이용한 경구용 폐렴백신을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연구에 착수, 현재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