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 지니로직社 암치료제 개발 제휴
2000.12.04 12:47 댓글쓰기
LG화학(대표 성재갑)이 기능유전체학 및 생물정보학 전문기업이 미국의 Gene Logic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항암제 개발에 착수했다.

LG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앞으로 2년간 공동연구비 명복으로 총 500만달러를 Gene Logic사에 투자하기로 했다.

Gene Logic사는 폐암, 유방암, 위암 등의 주요 암에 대한 전체 유전자 분석실험을 통해 암의 유전자 데이타 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신규유전자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이번 공동연구는 LG의 미 현지 연구법인인 LG BMI가 주도하고 연구를 통해 확보된 유전자 데이타베이스와 신규 유전자는 LG가 소유한다"고 밝혔다.

LG는 "국내 생명과학연구소에서는 이들 데이터를 받아 항암제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이번 연구에서 암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함과 동시에 암의 발병원인을 유전자 수준에서 규명, 암의 진단시약과 치료제는 물론 백신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암 백신의 개발에 성공한다면 암 퇴치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는 항감염제, 항암제 등의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올해 초에는 1천억원의 바이오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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