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PPA 판매중지 신중결정' 건의
2000.11.10 05:34 댓글쓰기
제약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PPA(페닐프로판올아민) 함유 제제 생산·판매 중지를 요청한 것과 관련, 식약청에 부작용 조사후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정수 제약협회 회장은 10일 "미 FDA 분석발표에 따르면 PPA를 하루 75mg 이상 복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성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대부분의 PPA 함유 제품들은 이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매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FDA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일본 후생성은 즉각적인 회수를 고려하지 않았고, 영국 의약청도 의약품안전위원회의 검토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미국 주요 대학에서도 찬반이 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FDA의 조치에 대해 예일대, 조지타운대는 찬성한 반면 하버드대, 워싱턴대, 뉴욕대 등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약협회는 지난 8일 관계회원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미 FDA의 자료와 자사제품의 함량 등을 비교한 후 대체성분을 찾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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