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17일 기존의 방법보다 효율적으로 독소루비신 및 염산염을 제조하는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 제조방법은 독소루비신의 전구체인 다우노루비신에 물리적으로 하이드록실기를 치환시켜 별도의 정제공정 없이 합성과 정제과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보령은 "기존의 제조법은 발효 및 다단계 합성후 또다시 여러단계의 복잡한 정제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보령은 이를위해 "지금까지 BGMP(우수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규정, Bulk Good Manufacturing Practice)생산설비에 약 20억원 등 총 50억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BGMP 생산설비를 이용, 독소루비신 등을 생산해 해외(독일 헬름사외)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보령의 9월말 현재 독소루비신 관련 수출액은 약 87만불에 달하고 연말에는 약 1백만불 어치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