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제약업체, 올들어 가파른 매출성장
2000.10.22 11:49 댓글쓰기
올들어 외자 제약업체들의 매출이 전년대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외자제약체들은 올해 대형신약들을 잇따라 도입·시판하면서 매출이 많게는 두배 가까이 신장하는 업체들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MSD는 관절염 및 통증 치료제인 세계적 대형신약 '바이옥스'와 대머리치료제 '프로페시아' 등을 비롯한 주요제품들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7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강력한 통제속에서도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매출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등 주요 제품들의 매출이 늘어 적어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파마시아&업죤도 썰사와의 통합이후 블럭버스터 신약 셀렉브렉스의 코마케팅에 따른 시너지창출과 주요 제품의 처방증가가 눈에 띠고 있다.

사노피-신떼라보 코리아는 대장암치료제 등의 처방량이 꾸준히 늘어 주요 4개제품군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중역은 "지난해 15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300억원대을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릴리도 영업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대폭 보강하면서 당뇨병약 및 정신과질환 약물들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릴리는 오는 2002년까지 병원시장에서 5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고 지난 상반기만해도 국내 병원시장 매출순위가 절반 가까이나 뛰어올랐다.

한편 한독약품·아벤티스파마와 한국BMS사 등도 코마케팅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높은 매출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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